저도 헬린이지만, 처음 헬스를 시작하며 그리고 지금까지 헬스장에 다니면서 느낀점을 토대로 이제 입문하는 초보분들이 비싼 PT 받으며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돈을 썼으면 하는 마음에 써 봅니다.
헬스장 선택 팁먼저 알려드립니다. 이 두가지만 지킬 수 있다면 일단 성공입니다.
1. 등록시 2회 무료 OT 가 있는 곳을 선택한다. 없는 곳도 드물게 있지만, 등록하면 무료로 OT 를 2회 해주는 곳들이 있어요. 맞습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 영업 타임입니다. 하지만, 영업당한다고 귀찮아하지 말고 꼭 받으세요. 그리고 OT 받으면서 이 담당 선생님이 친절한가, 내 몸과 목적에 맞는 운동을 알려줄 수 있는가를 보세요.
일단 가서 등록하기 전에, 해당 헬스장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등에 소개되어 있는 트레이너분들의 경력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분으로 지정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경력 사항 입니다. '체대 졸업자', '운동선수 출신', '나이 30대 중반 이상'. 그리고 '남성'
4가지 체크사항의 공통점은 '제대로 된 경력을 갖춘 사람을 찾아라' 입니다. 대회 출전 및 수상 경력이 있으면, 위의 사항 다 무시해도 좋습니다.
그럼 왜 여자보다 남자냐. 운동 경력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몸의 상태 입니다. 근육의 크기, 모양, 등등. 초보자가 여성의 근육발달 정도를 쉽게 판별이 가능할까요? 어렵습니다. 별 경력없이 몸만 바짝 말려서 바디프로필 촬영 후 시작한 트레이너를 거르기 위함입니다. 김동은 원장님 정도 근육을 장착하고 있는 여성 트레이너라면 OK.
2. 가능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갑니다. 간혹 좋은 헬스장 가겠다고 멀리까지 가시는분들 있는데, 정말 운동을 좋아하고 근육통을 즐기는 단계가 아니라면 무조건 집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온갖 핑계를 대며 안나가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하나조차 안걸널 위치라면 BEST.
그 외 가격적인 부분이 있긴한데, 요즘 PT 가격 거의 비슷합니다. 한번에 많이 끊을수록 저렴해지며, 가끔 이벤트성으로 한달 내내 달리는(빡세지만 기초 잡기에 좋습니다) 일정으로 특가 상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PT 받을 때 이것만 지키면 성공입니다. 세트 중간 휴식시 쓸데없이 일상 얘기 하지말고, 운동 관련 얘기를 합니다. 끝입니다. 대부분 PT 받으시는 분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휴식시 운동 관련 얘기하는 경우 거의 못봤습니다. 주식 이야기, 회사에서 있었던 일, 주말에 뭐 먹으러 갈지 계획 세우기...
비싼 돈내고 PT 받는데, 돈값 그 이상 뽑아가야죠. 한두번 배웠다고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자세에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재차 물어보고 또 물어보세요. 내 몸에서 어디가 약점인지, 어느 부위를 더 강화해야 하는지.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더 좋아하고 더 많이 알려주려고 할겁니다. 잡담은 PT 끝나고 해도 되니까요.
헬스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악기를 배우나, 춤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하려면 꾸준히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다른 운동 방법도 필요하구요. 적어도 비싼 돈내고 받는 PT 시간에는 잡담없이 집중한다면 남다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두 득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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