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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Pocket17

Vienna 04. 2012 부활절 (1) 이 때는 내가 주재원 발령받아 정신없이 적응하던 중에 맞은 첫번째 연휴 기간이자, 유럽의 명절인 '부활절' 기간이다. 주말을 포함한 금~월 4일을 공휴일로 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디라도 간다. 나는 아무런 계획도 준비하지 못했기에, 그냥 가장 가까운 '대도시' 인 비엔나를 가기로 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거길 지금 왜 가냐 주말에 가면 되지.' 아무튼 아침 일찍 일어나 기차를 타고 비엔나로 갔음. 한국에서 가져온 유럽 여행 책자에 포함되어있는 지도를 보고 걸어 걸어 숙소인 민박집에 짐을 풀고 나왔다. 아무 계획없이 왔으니 어딜 가겠는가. 비엔나의 중심가 '케른트너 거리' 로 향한다. 카지노도 있고, 여행자들을 위한 기념품점, 이 거리를 따라 걸어가면 슈테판 대성당이 나오고, 대성당 광장.. 2021. 7. 12.
Vienna 03. 2012 유럽의 첫 인상 2012년 3월 10일 처음으로 도착한 유럽의 도시 Vienna. 애초에 놀러온 것은 아니기에 설레는 마음보다 긴장감이 더 컸던 기억이 난다. 한국과 직항으로 연결되어 있는 유럽의 공항은 여러 곳이지만, 그 중에 나의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곳이 Vienna. 공항에서 나를 픽업하러 나온 전임자 분과 만나 늦은 저녁에 이 도시의 중심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케른트너 거리에서 간단히 사진만 몇 장 찍었다. 이 때만해도 여기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고, 피곤하기도 하고, 긴장됐던 탓에 큰 관심도 감흥도 없었다. 이 후에도 부활절에도, 주말에도 시간이 나면 자주 들른 도시. 너무 가까운 곳이라서 그랬는지 사진으로 남겨둬야 겠다는 생각이 적었던것 같다. 생각외로 사진이 너무 적다. 이 때 사진은 내 첫 스마트폰 갤럭시.. 2021. 7. 11.
대전 06. 2021 (2) 아침을 성심당에서 때우고 대청호로 왔습니다. 비가 살짝 내린 후의 대청호입니다. 대청호는 이게 인공 호수 맞나 싶을만큼 면적이 넓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작년에는 청남대 산책을 갔다가, 시원한 뷰를 즐겼었는데요. 날씨도 별로였고, 오늘은 그냥 잠시 내려 사진만 한번 찍고 가려합니다. 다음 기회에는 낭만길을 가보겠습니다. 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 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4구간에 있는 공원인데요. 아무도 없습니다. 날씨 좋은날 도시락 싸들고 산책 나오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옆에 카페에서 간단히 음료도 마시면서 시간보내기에도 추천할 만 합니다. 이제 '상소동 산림욕장' 으로 향합니다. 산, 숲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모기 때문에요... 이 곳은 돌탑들이 많이 .. 2021. 7. 8.
대전 06. 2021 (1) 보통 여행을 갈 때는 일정을 잡고, 최대한 계획을 세우는 편이지만 이번 여행은 조금 갑작스럽게 출발했습니다. 그냥 남쪽으로 가보기로요. 그렇게 대전을 시작으로, 순천, 보성, 목포까지 5박 6일의 일정이었습니다. 대전에 도착해보니 저녁 시간이 가까워 간단히 대전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뷰를 즐기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지만 그냥 간단히 둘러보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비도 왔지만, 딱히 사진도 찍지 않았을만큼 만족감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맛집도 안찾아서 그냥 가까운 곳에 보이는 돈까스 집을 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학생' 이라고 불러 기분이 좋아집니다. 늙었나 봅니다. 이런게 좋습니다. 대충 먹고 근처에 깨끗해 보이는 숙소 '베니키아 호텔 대림'을 찾아 첫날을 .. 2021. 7. 5.
여행 블로그 시작해보겠습니다. 제 블로그 아이디는 'TravelPocket' 입니다. 블로그 대문에도 '인생은 여행하듯' 이라고 써놨어요. 허구헌날 여행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블로그에 여행 이야기는 없죠.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정리 할 생각을 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휴가 때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놓은 폴더입니다. 12,952개의 파일이 있네요. 이건 2012년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모은 사진들의 모음이고, 그 전에 학생 때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은 따로 있더라구요. 일본, 미국, 캐나다, 태국 등지에서 찍은 사진들은 파일로 보관이 안되어있는거 같아요. 너무 어렸을 때라 디카가 없을때였던거 같네요. 목표는 시간을 내서 일단 정리해보기입니다. 이미 다른 블로그에 시도..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