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듯이 맑아버린 하늘에 계획에도 없던 급 드라이브를 하고 왔습니다.
바로 '용인 자연휴양림' 인데요, 용인 모현읍 초부리에 있고 어머니 고향이어서 친숙한 곳이에요.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해보니 점심때가 되어 뭐라도 먹고 들어가려던 때!
굉장히 독특한 외관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Cafe TONN. Cafe 다니는것을 좋아하는지라 망설임없이 들어갑니다.
Cafe TONN 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구요. 건물 오른편에 아직도 공사작업이 진행중이었거든요.
입구로 들어가서 온도체크와 QR 코드 체크인을 하면 보이는 내부입니다. 오전 11시 40분? 정도에 갔는데도 오른편 진열대가 거의 비어있는것이 보이시죠?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아래 메뉴판이랑 똑같아요. 메인 메뉴를 시키면 아메리카노, 착즙주스, 에이드가 3천원이에요.
아메리카노는 따로 시키면 5천원입니다.
가격이 사악하지만, 딱히 빵 선택권이 없었기에 쉬림프 아보카도 샐러드와 커피, 캐모마일 차를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커피는 3가지 원두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널찍한 공간의 2층이지만, 주말이면 꽉 들어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부한 크레마로 일단 합격점을 준 아메리카노, 먹기 좋게 잘라진 아보카도와 야채들로 먹음직스러운 샐러드.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즐겨 마시는 입장에서 아메리카노는 평점 10점 만점에 6점 드리겠습니다. 깔끔한 바디감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지도...샐러드는 가격이 비싼것 빼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추천합니다.
커피잔 밑에 끼워나오는 Tag. 이준원 화가와 콜라보 했다고 적혀있는것으로 보아 그림은 작가님이 그렸나봅니다. 뒷면에는 커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지만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관계로 찍지 않았습니다.
자연휴양림 가던 길에 우연히 들러본 Cafe TONN. 접근성은 좋지 않지만 한번쯤 가볼만 한것 같아요. 저는 한번 갔으니 다시 갈일은 없을거 같지만요. 주차장이 널찍해서 편리했어요. 전체 평점은 10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점심 시간이었음에도 텅텅빈 빵 진열대, 천장을 보며 뒷짐지고 왔다갔다하는 매니저분(추정), 친절함과는 거리가 먼 스탭, 비싼 가격을 이유로 들 수 있겠네요. 아, 추가로 저는 음료와 샐러드를 직접 가져왔는데, 옆 테이블들은 가져다 주는 것을 보며 왜일까...잠시 궁금하기도 했었어요. 아무튼, 다시 안올거니까 후다닥 먹고 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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